공부를 해요./공시생 수험생활

2024년도 국가직 공무원 국가 경쟁채용 면접시험 후기 (세무직) - 1 2024. 5. 29

이저것것 2024. 6. 4. 12:36
728x90
반응형
SMALL
728x90
반응형
SMALL

두서없는 글에 단 한 분도 안 보실 줄 알았는데, '국가직 면접 후기' 이 경로로 많이들 보러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면접 후기를 한 번 남겨볼게요. (면접시험 준비는 되면 따로 준비해 볼게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일단 저는 세무직입니다. 그래서 첫 주자로 시작하게 되었죠!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고 오히려 잘 된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하하.

대부분 시험 전 날에 가서 하루 묵고 다음 날 면접시험을 보러 가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반대로 갔답니다! 선 면접, 후 묵기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제가 직접 차를 몰고 보러 갔죠. (면접 끝나고 밤에 곯아떨어졌어요.)

그래서 8시 30분인가 도착했는데, 오전 조 분들은 이미 들어가셔서 그런가 굉장히 조용하고 사람들이 몇 분 안 계시더라고요.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궁금해서 안에 한 번 둘러봤는데, 쇠~상에나! 다들 정장을 입고 오신 거 있죠??? 아니 분명 면접 공지사항에는 정확히 명시되어 있는데 말이에요!

진짜 적어놨는데..

획일적인 옷차림 권장 안 한다며! 간편한 옷차림 입고 오라며! 저는 어떻게 입고 갔냐면요..

검은 바지, 근데 상당히 짧은. 과장 없이 앉으면 한 무릎까지는 올라오는 옷이었어요. 그리고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조금은 격식 차린 아이보리 윗옷 그리고 그냥 흰 단화에 하트 그려진 반양말.... 처음에는 '아 몇몇 분들은 차려입으셨구나~' 했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저 빼고 다 그러신 것 같았어요. 하하 하하. 따지고 보면 제가 말을 잘 들은 거죠. 여러분들이 청개구리인 거예요!!! (나만 이상한 사람 됐어)

(속마음)

그 상황 때문에 조금 당황했지만, 하지만 전 괜찮았어요. 어떤 분 후기를 보는데 '결국은 성적순이다. 격식만 예의만 차린 옷차림이면 된다. 하셨거든요.' (어떤 분은 병나발 불어도 붙여주신다고...)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 빅뱅' 하고 또 대기했어요. 그렇게 면접 질문하고 여러 가지 준비한 거 뽑아간 거 읽고 있으니까, 10시 40분에 카카오톡이 오더라고요! 0조 0번이 나오는데, 빌었어요. '제발 앞 번호 여라 앞 번호 여라' 근데 다행히도 그냥 적절한 번호? 순번이었어요.

저희 오후 세무직은 총 140조, 6번까지 있는, 계산해 보면 840분들이 계신 것이었어요.

그냥 띡. 날라왔어요.

그리고 11시 10분쯤 되어서 킨텍스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에는 사람이 많아서 밖에 정자에 앉아서 읽고 있었거든요. (벌레가 어찌나 많던지. 닭살 돋는 거 구경만 하고 들어왔어요.)

줄지어서 들어가는데 조금씩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밖에서 기다리시는 수험생분들 가족분들을 보니 괜히 제가 다 뭉클하더라고요. 정말 모든 분들이 이번 면접까지 잘 봐서 좋은 결과 받으시기를 바랐어요.

Take me to the hole~!

대충 강당 안으로 들어갔다는 뜻

그 큰 강당 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헉. 수백 개의 의자와 책상 그리고 큰 스크린까지. 킨텍스가 크다는 건 들었지만, 처음이었는데. 엄~청 크더라고요. 그리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입구에 몇 분 계셨는데 "몇 조세요?" 하고 물어보시면 "00조요." 하니까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늦게 들어간 편이라 거의 대부분의 자리가 채워져있었어요. 우와 장관이더라고요.

조를 가리키는 종이는 1번 분의 책상에 붙여져있었어요. 그리고 순번은 의자 뒤편에 다 붙여져있었어요.

옆에 지퍼백은 전자기기 넣으라고 놓아져 있었어요.

제 수험번호와 이름이 적힌 명찰 표가 고스란히 놓여있더라고요!

그렇게 앉고 조금 있으니 응시자 교육(이라 쓰고 그냥 간단한 설명 정도)이 시작되었어요. 강당이 커서 마이크 소리가 울리는데,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 엄~청나게 천천히 말씀해 주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하나하나 천천히 시작했어요. 명찰 표를 왼쪽 가슴에 달고, 전자기기 제출하고.

근데 하나 생각나는 게 종이 같은 걸 걷거나 나눠줄 때 1번부터 오른쪽으로 걷어가고 했거든요. 근데ㅋㅋㅋㅋ 양쪽 옆에 분 두 분 다 친절하시더라고요. 두 손으로 받고 드리고. 서로의 눈빛이... 마치 '우리 꼭 합격해요..!'의 눈빛이었달까요? 왠지 모르게 동질감이 느껴졌었어요.


전자기기를 걷고 나서부터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하하하.

교육이 끝나고 나면, 앞에 큰 스크린에 시간과 순번 슬라이드를 띄워주시는데, 1번 분들은 응시자 교육이 끝난 뒤 한.. 30분에 바로 5분 과제 작성하시러 가시더라고요. 1번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너무 빨리 떠나시더라고요.

나는 1번 아니지롱

남은 분들은 가져오신 노트나 종이를 보며 공부하셨어요. 사람이 엄청나게 많으셨는데, 그리 조용할 수가... 또 이제 2번 분들의 차례가 오면 "준비해서 5분 과제 작성 장소로 이동하시겠습니다." 안내해 주세요. 그렇게 우르르 나가시고. 반복하다 보니 저의 차례가 왔어요!

아참 그전에, 어떤 분들은 뒤편에 가셔서 서가지고 연습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화장실을 가봤는데, 미리미리 다녀오세요. 줄이 엄청나게 길답니다~ 넉넉하게 이동하기 30분 전에는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5분 과제 작성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저의 차례가 왔어요.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를 정리하며 앞에 분들을 따라 천천히 나섰어요.

 

계속 이 생각들의 반복

5분 과제 작성하는 곳으로 이동할 때 잠시 바깥세상(?)을 구경하는데 기다리시는 가족분들을 봤는데, 우리 가족들이 있으면 '눈물 났겠다.' 싶었어요. 없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네요. 그러고는 5분 과제를 작성하러 갔는데 바로 옆쪽에서는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네. 저의 앞 순번분들이 면접을 보시고 계신 거였어요!

그리고 5분 과제 작성을 하려는데, 이번에 마이크 잡고 설명해 주시는 분은 너무 멀어서 얼굴을 안 보였지만, 굉장히 얼음이 쎙쎙 부는 살얼음분이신 것 같더라고요. '제 면접관님들이 저런 분이시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조금 했네요. (이날 보고 오신 분들 조금 그렇지 않으셨나요? 무서웠어요..)


5분 작성 과제 - 이건 제가 되면 자세히 남겨보도록 할게요. 과제가 정확히 기억에 안 나는데, 저는 공익성, 공정성 적었어요.

사실 저는 만능인 '적극성' 과 '책임감'을 달달 외우고 갔지만, 이번 과제는 그렇게 끼워 맞출 수 있는 과제가 아니더라고요..? 조금 당황해서 10분 중에 5분은 통으로 날린 것 같아요. 그래도 정신 차리고, 간단한 중심 단어 위주로 남겨서 적었어요. 글씨는 날아가도 어차피 저만 보는 거니까, 최대한 많은 단어를 적어 넣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때 시간이 잠시 비는데 이때 본인이 가져온 그 어떤 종이나 노트도 보면 안 된답니다! 제지 당해요!! 앞에서 제지 당하는 걸 봤는데, 그거 당하면 조금 기분이 상할 것 같았어요. 면접 들어가기 바로 직전인데, 이런 제지 당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그렇게 남은 시간 동안 5분과제 발표 시간 측정하면서 말로 발표해 보고 정리하고 했어요.

그러고는 이제 다시 짐을 챙겨서 옮기라고 하는데...

.

.

.

.

.

.

.

.

- 다음 이 시간에

To. 면접관님들께.

#공무원 #국가직 #세무직 #국가공무원 #국가직공무원 #킨텍스 #2024 #면접후기 #면접 #후기 #공시생

728x90
반응형
LIST